전국언론노조 KBS본부(제2노조)가 파업 여파로 지난 주 하이라이트 방송했던 KBS 주중예능프로그램들이 이번 주 정상 방송한다. 이에 따라 KBS 예능프로그램들은 파업에도 불구, 전면 정상화됐다.
KBS 예능국 관계자는 12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파업으로 지난 주 하이라이트를 내보냈던 '해피버스데이'와 '승승장구'가 이번 주에는 정상 방송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해피버스데이'와 6일 '승승장구'는 하이라이트 편을 대체 방송한 바 있다.
현재 KBS는 지난 1일부터 시작한 제2노조의 파업으로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PD들이 일선 제작 현장에서 철수한 상태로, 이번 정상 방송은 대체인력이 투입돼 제작 편집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주중예능 정상화로 파업에도 불구, KBS의 드라마와 예능은 전면 정상화가 이뤄지게 됐다.
한편 KBS 제2노조는 1일 엄경철 비상대책위원장 명의의 '총파업 공고'를 통해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2010년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결정에 따라 2010년 7월 1일부터 합법적으로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노조는 "파업 기간 동안 전 조합원은 모든 업무를 중단하고(취재, 편집, 더빙 ,녹화, 생방송 등) 비대위의 파업 지침에 따라 행동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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