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KBS, '해피선데이' 등 주말예능 '이상無'

문완식 기자  |  2010.07.15 11:01
KBS '해피선데이' '1박2일'(사진 위)와 '남자의 자격' <사진='해피선데이' 홈페이지>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제2노조) 파업이 15일째로 접어들면서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프로그램 정상방송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다수의 PD가 파업에 참가 중인 예능프로그램의 경우, 외주제작시스템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드라마에 비해 연출진의 영향력이 커 파업 여파가 클 수밖에 없는 상황.

앞서 지난 3일 '천하무적야구단'과 4일 '해피선데이'의 '1박2일'·'남자의 자격' 등 주말예능과 5일 '해피선데이', 6일 '승승장구' 등 주중예능이 파업 여파에 따른 편집인력 공백으로 하이라이트 방송을 해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KBS는 "파업에도 불구, 정상 방송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KBS는 현재 대거 대체인력을 투입, 편집 등 방송 제작에 참여케 하고 있다.

이에 대해 KBS 예능국 관계자는 15일 "시니어급PD등 대체 인력을 통해 방송에 차질이 없게 할 것"이라며 "주중 방송을 비롯해 '천하무적야구단'이나 '해피선데이'등 주말예능 정상방송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예능국 관계자는 "야외 촬영 위주로 진행되는 일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경우 장마에 대비 사전 촬영 분량이 충분한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스튜디오 예능의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 파업 장기화시 일부 예능프로그램의 경우는 정상 방송이 어려운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걱정스런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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