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편들며 '고소' 운운..EBS 작가 퇴출

가수 타블로 형이자 방송인 데이브, EBS 출연정지

배소진 인턴기자  |  2010.07.19 14:21
지난 17일 EBS라디오 '모닝스페셜' 게시판을 통해 진행자 데이브(한국명 이선민)의 학력 인증 논란에 대해 개인적인 입장을 밝혔던 방송작가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19일 EBS가 타블로의 형이자 '스타잉글리시' 진행자인 데이브의 출연 중단을 발표한 데 이어, '모닝스페셜' 게시판에는 '모닝스페셜 작가입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지난 "11개월 간 모닝스페셜 작가로 일해 온 사람"이라고 소개한 남 모씨는 "지난 토요일 오전, 데이브 Lee씨의 학력 논란과 관련해 제 개인적인 의견을 '모닝스페셜' 제작진 아이디로 글을 올려 물의를 일으켰던 책임을 지고 오늘부로 모닝스페셜의 작가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음을 알려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작가 개인으로서 글을 올리면서 '모닝스페셜' 제작진의 아이디로 글을 올려 마치 전체의 의견인 것처럼 한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고 밝힌 남 씨는 "늘 제작진의 편이 돼주셨던 애청자분들에게 혼돈스러운 날들을 보내게 해드렸던 점은 이 자리를 떠나도 오랜 시간 죄책감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며 죄송스러움을 전했다.

남 씨는 "앞으로도 '모닝스페셜'과 남아있는 진행자들과 제작진이 더 좋은 방송을 만들 수 있도록 힘을 주시기 바랍니다. 그 동안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는 말로 끝을 맺었다.

이번 논란은 지난 16일 데이브의 정확한 여권상 이름과 졸업장의 이름을 대조해줄 것을 요구한 시청자 이 모씨의 글에 '모닝스페셜'이라는 필명으로 법적 대응을 시사하는 댓글이 달리며 시작됐다.

네티즌과 시청자들의 사과 요구가 거세지자 곽덕훈 EBS 사장은 "'모닝스페셜' 게시판에 올려졌던 글은 EBS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혀둡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모닝스페셜' 제작진도 해당 댓글을 삭제하고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한편 EBS는 19일 "이선민씨의 학력 논란과 관련해 개인의 생각을 제작진의 방침인 것처럼 프로그램 게시판에 올려 물의를 일으킨 '모닝스페셜' 일부 제작진에 대해서도 규정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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