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그룹 2PM의 전 멤버 재범이 국내 복귀 후 첫 솔로무대로 팬들과 감격적인 재회를 했다.
재범은 7일 오후 8시께 강원도 양양군에 위치한 낙산해수욕장에서 열린 '써머 위크앤티 2010' 무대에 올라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번 무대는 지난 6월18일 미국영화 '하이프네이션' 촬영 차 9개월 만에 전격 방한한 재범이 가수로 갖는 첫 무대다. 특히 최근 솔로음반 '믿어줄래'를 발표하는 등 가수활동에 남다른 의지를 다져온 재범이기에 이날 무대는 그를 기다린 팬들에게 한 줄기 단비 같은 공연이 됐다.
이날 무대에 오른 재범은 '믿어줄래'를 비롯해 비보잉 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여름밤 해변을 뜨겁게 달궜다. 첫 노래가 끝난 직후 재범은 "안녕하세요, 재범입니다. 오랜만에 무대 서니 기분 좋다"고 인사했다.
이어 그는 "오늘은 노래 부르면서 춤을 안 춘다. 특별하게 비보이 형들과 같이 와 비보이 무대를 준비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비보잉 공연이 끝난 후 재범은 "시간이 없어 짧게 밖에 못 했다"며 "다음 곡은 공개된 곡이 아닌데 직접 작사를 했다. 오늘 재미있게 놀다갔으면 좋겠다"고 미공개 곡을 선보였다.
그의 부탁만큼이나 무더운 날씨에 지친 듯 모래사장에 몸을 기대던 사람들은 재범의 등장과 함께 기립, 그의 공연에 열광적 반응을 보냈다. 다만 재범의 첫 무대를 기다린 팬들에게는 딱 10분의 공연이 아쉬움을 자아냈다.
앞서 재범은 공연 직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팬들 사랑 너무 감사하다. 솔직히 팬들이 아니었으면 다시 돌아오고 싶은 마음도 없었을 것"이라며 "제가 받은 사랑을 어떻게든 갚으려고 활동을 하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편 '써머 위크앤티 2010'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낙산해수욕장에서 열렸으며, 헤드라이너 카니예 웨스트와 루페 피아스코를 비롯한 타이거JK-윤미래, DJ DOC, 슈프림팀 등 국내외 대표 가수 15팀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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