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자' 송승헌 "정작 탈북자들은 사투리 안써"

임창수 기자  |  2010.09.08 17:18
이명근 기자

배우 송승헌이 '무적자'의 북한 사투리 연기에 대해 전했다.

8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CGV에서 '무적자'의 시사회가 열렸다.

송승헌은 이날 시사회 후에 이어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북한 사투리를 배우기 위해 평안도분과 함경도분을 만났다"며 "그런데 막상 만나보니 그분들은 사투리를 거의 쓰지 않으시고 서울말을 쓰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흔히 우리가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탈북하신 분들이 사투리를 많이 쓰거나 하지 않으신다더라"며 "그래서 감독님과 이에 대해 리얼리티를 살릴 것인지 의논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무적자'는 1986년 개봉해 인기를 끈 홍콩 느와르 '영웅본색'을 한국 정서에 맞게 리메이크했다. '파이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송해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주진모, 송승헌, 김강우, 조한선 등 미남스타들의 출연으로 관심을 모았다. 오는 1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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