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추자현이 영화 '참을 수 없는' 촬영현장에서 술을 즐기며 촬영했다는 일화를 공개했다.
추자현은 14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참을 수 없는'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추자현은 극중 술을 마시다 소주병을 남자머리에 때릴 정도로 술을 즐기는 여인으로 출연했다.
추자현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술을 좋아한다. 또 술자리를 즐기려 하고. 그 안에서 뿜어내는 에너지를 갖는 것을 즐긴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맨 정신에 술병으로 머리를 후려치지는 않는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추자현은 "이번 영화는 가장 술을 많이 마신 현장"이라며 "내 안에 있는 모습 중 캐릭터에 맞는 부분을 끄집어내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배우에 맞는 시나리오가 별로 없다는 게 참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다행히 권칠인 감독님을 만나 갈증을 풀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참을 수 없는'은 회사에서 갑자기 퇴직한 30대 초반 여성이 친구의 집에 머물게 되면서 친구의 남편과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담은 영화. '싱글즈'의 권칠인 감독이 30대 초반 여성의 감성을 세밀하게 그렸다. 오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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