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박·허각 첫 팬미팅, 수천 인파 '환호' 인기실감

김현록 기자  |  2010.10.17 14:57

스타발굴 오디션 Mnet의 '슈퍼스타K2' 최후의 2인 존박과 허각의 첫 팬미팅 및 미니 콘서트에 2000여명의 관객이 몰려 열광했다.

17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존박과 허각의 첫 팬미팅을 겸한 미니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자리는 존박과 허각이 여는 생애 첫 팬미팅으로 눈길을 모았다.

1층 로비에서 열린 이날 팬미팅에는 두 사람을 보기 위해 이 곳을 찾은 팬들에 주말을 맞아 타임스퀘어를 찾은 인파가 더해져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오후 2시 행사 시작 당시 수백명에 불과했떤 관객들은 시간이 지나며 2000여명이 넘게 늘어났고 건물 난간까지 꽉 매운 관중들로 타임스퀘어 측이 안전 관리에 인력을 총동원하기까지 했다.

수많은 관중들 사이에서 첫 팬미팅을 갖게 된 존박과 허각은 몇 번이나 고개를 숙여 감사해했다. 관중들 사이에서 지인을 발견하고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이들은 "이렇게 많이 와주실 줄 몰랐다", "감사드린다"며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짧은 인사와 문답이 오간 뒤 이어진 미니 콘서트는 이날 콘서트의 백미였다.

먼저 허각의 무대가 펼쳐졌다. 허각은 감미로운 팝송에 이어 지난 15일 '슈퍼스타K2' 톱3 미션곡이었던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를 불렀다.

존박은 첫 곡으로 이효리의 '텐 미니츠'를 여유롭게 소화했다. 이어 존박은 영화 '원스'의 주제곡 '폴링 슬로우리(Falling Slowly)'를 불러 팬들을 더욱 열광케 했다.

이날 팬사인회에서 존 박과 허각은 팬들과 처음으로 직접 만나는 자리였다. 이날 오전 당일 전해진 소식만으로 몰려든 수많은 인파는 '슈퍼스타K2'의 저력과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오는 10월22일 오후 11시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는 2010년 '슈퍼스타K2' 우승자를 가리는 마지막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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