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영화감독 이창동과 홍상수가 제8회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맞붙는다.
29일 MBC는 11월1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8회 대한민국영화대상 후보작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대한민국영화대상은 이창동 감독과 홍상수 감독의 대결로 점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동 감독은 '시'가 최우수작품상 후보에 올랐으며, 홍상수 감독은 '옥희의 영화'와 '하하하'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한 감독의 영화 두편이 최우수작품상 후보에 오른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두 감독은 감독상에도 '시'와 '하하하'로 후보로 노미네이트됐다. 이창동 감독과 홍상수 감독은 올해 칸국제영화제에 각각 경쟁부문과 주목할만한 시선 부분에 초청돼 이창동 감독은 각본상을, 홍상수 감독은 주목할만한 시선상을 수상했다.
두 거장이 같은 시상 부문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놓고 나란히 경쟁하는 광경은 국내외에서 드문 풍경이다.
한편 이번 대한민국영화대상에는 '아저씨'는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총 11개 부문에 후보에 올랐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된 장철수 감독의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은 8개 부문에, 이창동 감독의 '시'는 7개 부문, '방자전'과 '악마를 보았다'는 나란히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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