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 권상우, '식객'에 도전? 청와대 주방장

김현록 기자  |  2010.11.17 09:43

SBS 수목드라마 '대물'(극본 유동윤·연출 김철규 조현탁)의 권상우가 '식객'에 도전한다?

'대물'의 검사 하도야(권상우 분)가 아버지의 대를 이은 곰탕 맛을 내기 위해 청와대 주방장으로 변신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지난 '대물' 12회에서 하도야의 아버지 하봉도(임현식 분)가 흑막정치를 타파하려다 현실정치의 벽에 막혀 검사직을 박탈당한 아들의 복직을 위해 민우당 대표 조배호(박근형 분)를 찾아갔다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

이에 하도야는 고민 끝에 백성민 대통령(이순재 분)에게 복직을 부탁하고 백 대통령은 아버지의 곰탕 맛을 재현한다면 하도야의 청을 들어 주겠다는 이색 제안을 하게 된다.

하도야에 대한 안타까움과 청와대 대령 숙주이자 곰탕의 달인이었던 하봉도의 죽음을 애도하는 백 대통령의 배려인 셈이다

하도야는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곰탕 맛을 재현하기 위해 경산에 있는 곰탕국물의 대가 팽 영감을 찾아가고 팽 영감(윤문식 분)은 그런 하도야를 혹독하게 훈련시키며 그를 더욱 성숙하게 만들 예정이다.

한편 17일 방송되는 '대물' 13회는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하도야와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주민의 편에서 친환경개발을 주장하며 남해도지사에 출마하는 서혜림(고현정 분)의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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