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 "故서지원 생각하면···" 눈물

"남에게 처음 써준 곡··· 들을때마다 상처 " 심경 토로

김현록 기자  |  2010.11.23 01:04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이 가수 고 서지원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정재형은 22일 오후 방송될 MBC '놀러와'의 '노래하는 괴짜들' 편에 출연해 "남에게 처음으로 곡을 써 준 것이 서지원씨였다"고 털어놨다.

정재형은 "남의 곡을 쓸 때의 기분이 있다. 내 곡을 쓸 때와는 다르게 이 사람에게 맞는 걸 생각해서 하게 된다"며 "처음으로 내게 부탁을 한 게 지원이었다"고 고백했다.

정재형은 "처음으로 나에게 작곡가로서의 곡을 부탁한 친구였다"며 흐느꼈다. 정재형이 준 곡이 바로 고인의 유작 앨범에 담긴 '내 눈물 모아'다.

정재형은 "그 이야기만 꺼내면 제가 감정이 격해지는 게, 약간 트라우마가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저도 어렸을 때니까. 곡을 들을 때마다 상처가 있고…"라며 "지원이 이야기만 나오면 좀…"이라며 더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촉망받던 가수였던 서지원은 1996년 스무살 나이에 스스로 생을 마감히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내 눈물 모아'는 유작인 2집 앨범에 실려 크게 히트했다.

정재형은 마음을 추스른 뒤 서지원과 또 사랑하고 있을 다른 이들을 떠올리며 피아노 연주를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노래하는 괴짜들' 편에는 정재형 외에 이적, 장윤주, 루시드폴, 장기하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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