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렬이 꿈꾼 꿈의 구장 설립은 실현될까?

문완식 기자,   |  2010.12.08 16:17
김창렬 ⓒ양동욱 인턴기자


"지켜봐 주세요. 우리는 B급이지만 분명 A급 프로그램을 만들 것입니다."

지난해 4월 DJ DOC 멤버 김창렬이 한 말이다. 김창렬 이하늘 임창정 등은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진행된 KBS 2TV 토요예능프로그램 '천하무적 토요일'의 제작발표회에 참석, 의지를 불태우며 프로그램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천하무적 토요일'의 한 코너인 '천하무적 야구단'으로 시작을 알린 이들은 전국 사회인 야구대회 1등을 목표로 쉼 없이 뛰었다. 그 덕에 '천하무적 토요일'은 '천하무적 야구단'코너가 아닌 이들의 이야기를 통으로 방송했다. 첫 방송 후 1년 7개월, 최근 프로그램의 폐지가 결정됐다. 김창렬에게는 너무나 안타까운 일일 수밖에 없다.

김창렬은 "얼마 전에야 폐지가 결정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갑작스런 폐지 소식에 아쉬움이 크다"는 그다.

'천하무적 토요일'은 초반 시청률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결국 시청률 한 자릿수를 기록하며 부진에 허덕였다. 폐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렬은 "시청률이 문제라는 것 같은데, 동시간대 워낙 쟁쟁한 프로그램들이 많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김창렬을 비롯한 출연자들은 연예인이 아닌 야구인처럼 무섭게 야구에 열정을 쏟아 부었다. 이들은 구장에서 몸이 부서지는 아픔도 주저하지 않았다.

더욱이 열악한 국내 사회인 야구 현실 개선을 위해 꿈의 구장 설립 프로젝트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들은 기금 마련을 위해 패션쇼, 게릴라 콘서트, CF 촬영, 드라마 카메오 출연 등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열정을 불태웠다.

꿈의 구장은 지난 8월 경기도 이천에서 기공식이 거행됐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기금이 많이 부족한 상태다.

그렇기에 김창렬의 씁쓸함은 짙다. 그는 "사회인야구를 부흥시키고 싶은 마음이 나를 포함해 멤버들 모두에게 크게 자리 잡고 있었는데 그렇게 할 수 없게 돼 안타깝다"며 "한창 진행 중인 '꿈의 구장'은 어떻게 될지…"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와 관련 전진국 KBS 예능국장은 "프로그램은 폐지가 결정됐지만 프로젝트로 진행된 꿈의 구장 설립은 계속 진행된다"고 밝혔다.

전 국장은 "꿈의 구장이 완공되는 과정과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것이다. 이는 특집 프로그램을 통해 어떤 형식이든지 방송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전 국장은 더불어 "꿈의 구장은 방송의 단순한 아이템이 아닌 국민과의 약속이니만큼 반드시 지켜져야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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