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강동원·현빈, 최정상에서 軍입대 선택한 ★

배선영 기자  |  2011.01.19 17:21
3월 입대가 유력한 현빈ⓒ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남길, 강동원에 이어 현빈도 박수갈채 속에 떠나간다.

현빈은 19일 오후 해병대에 합격했다. 1137기인 현빈은 오는 3월 7일 입대할 확률이 크다. 입대 후, 현빈은 경북 포항에 위치한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소해 5주간의 기초 훈련 뒤 자대를 배치 받게 된다.

지난 16일 종영한 SBS 주말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인기 고공행진으로 인기에 정점을 찍은 현빈의 갑작스러운 군 입대에 팬들은 찬사를 보내면서도 동시에 한숨을 짓고 있다. 연예인들이 기피하는 현역 중에서도 해병대 자원입대라는 점에 있어, 그의 군 입대는 더욱 특별했다. 여기에 인기로 최 정점을 찍은 시기, 2년간의 공백을 주저 없이 선택한다는 점에서도 그는 남달랐다.

그러나 현빈 뿐만이 아니다. 현빈에 앞서 배우 김남길과 강동원도 작품으로 대박을 친 다음, 군 입대를 선택해 팬들의 아쉬움 섞인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배우 김남길(왼쪽)ⓒ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강동원


먼저 강동원은 지난 2009년 말 '전우치'와 2010년 초 '의형제'의 쌍끌이 흥행에 이어 영화 '초능력자'까지 연이어 흥행에 성공한 뒤, 지난 해 11월 군 입대했다. 현재는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서울보건환경연구원에서 공익 근무 중이다. 인기가 정점을 찍고 있을 당시, 군 입대 한터라 그의 군 입대 현장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그러나 평소 사생활을 철저히 비밀에 부쳐왔던 강동원은 이날 역시 비밀리 훈련소 뒷문으로 입대했다. 군 입대 이후에도 그를 둘러싼 해프닝은 끝이 없었다. 훈련소 사진이 공개되지 않자 이를 두고 네티즌들이 "특혜다"며 갑론을박을 벌이기도 했다.

오랜 시간 무명 배우로 지내왔던 김남길 역시 MBC 드라마 '선덕여왕'과 SBS 드라마 '나쁜 남자'로 연이어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뒤, 홀연히 떠났다. '선덕여왕' 비담으로 데뷔 6년 만에 스타덤에 오른 그는 이후 '나쁜남자'에서 신건욱 역으로 미친 존재감을 발산했다.

오랜 무명의 시간을 딛고 이제 서야 막 빛을 보기 시작한 그로서는 군입대라는 선택이 쉽지 만은 않았을 터. 그러나 지난 해 7월 드라마 '나쁜남자' 촬영 직후, 쉴 틈 없이 입대를 선택했다.

지금도 여전히 수많은 스타들이 병역의혹을 받고 있다. 그렇기에 이들처럼 최정상에서 주저 없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스타들은 더욱 빛나 보인다. 2년의 공백도 이들에게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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