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 위기가 기회?.."종편 덕에 자리많아질 것"

김지연 기자  |  2011.01.20 11:06


개그맨 박준형이 공개 코미디가 위기는 맞지만 향후 개그맨들이 활동할 자리는 더 많아질 것이라며 위기가 곧 기회라는 발언을 했다.

박준형은 19일 서울종합예술대학교에서 열린 제 5회 SAC 청소년 개그캠프에 참석, 개그맨을 꿈꾸는 고등학생들을 상대로 특강을 펼쳤다.

이날 박준형은 "지상파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이 줄줄이 폐지되는 등 이쪽 업계가 상당한 위기인 것은 맞다"며 "하지만 종합편성이 개국하는 등 개그맨들이 활동할 자리는 많아질 것은 확실하다. 그때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하라"고 조언했다.

이어 박준형은 "사실상 모든 개그맨이 '개그콘서트' 무대에 서고 싶어 하지만, 날고 기는 개그맨들이 너무 많기에 진입 장벽이 너무 높다"며 "진정한 개그맨이 되고 싶다면 연기력이나 개인기 등 자신 만의 강력한 무기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준형은 연기를 잘하는 후배로는 '출산드라' 김현숙을, 성대모사를 잘하는 후배로는 강주희를 꼽았다.

또 개그를 잘하는 방법에 대해 박준형은 "남의 개그를 자주 보고 모니터링하면서 모방도 하고 참고도 하면서 아이디어를 구체화해야 한다"며 "흔히 성대모사를 많이 시도하는데 남들이 하는 인물이 아닌 새로운 인물, 그리고 그 인물의 억양, 말투, 흔히 쓰는 단어를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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