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 권상우와 생애 첫 베드신

전형화 기자  |  2011.03.08 08:37
정려원.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정려원이 권상우와 새 영화에서 스크린 베드신 신고식을 치른다.

정려원은 현재 촬영 중인 영화 '통증'에서 첫 베드신을 찍는다. 정려원은 2005년 MBC 드라마 '겨울소나기'에서 오지호와 베드신을 찍은 적이 있지만 TV드라마 성격상 본격적인 촬영은 아니었다.

정려원은 '통증' 시나리오에 처음부터 베드신이 있었지만 영화 내용에 워낙 반해 흔쾌히 출연을 결심했다는 게 주위의 전언이다. 당초 '통증' 시나리오에 반했던 여배우들조차 베드신 때문에 고심했던 데 반해 정려원은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는 후문.

'통증'은 인기 웹툰 작가 강풀의 원안을 바탕으로 의학적으로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남자와 혈우병으로 작은 상처에도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여자의 사랑을 그린 영화다.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정려원은 통증에 유독 민감하지만 밝은 성격의 여자 동현 역으로,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자해공갈단 남순 역에는 권상우가 캐스팅됐다. 정려원이 권상우와 처음으로 찍게 될 베드신은 정반대인 두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며 알게 되는 중요한 장면이다.

남자들의 로망을 선 굵게 그리던 곽경택 감독은 전작 '사랑'에서 주진모와 박시연의 베드신을 아름답게 그렸던 터라 '통증'에서도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촬영이 예상된다.

'통증' 관계자는 "촬영 일정상 중후반부에 베드신 촬영이 있을 것 같다"며 "아주 중요한 장면 인만큼 여러가지를 고려해 찍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달 촬영에 들어간 '통증'은 올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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