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이천희·전혜진 "9살 차 느껴본 적 없다"(종합)

배선영 기자  |  2011.03.11 17:28
배우 이천희(왼쪽)와 전혜진ⓒ홍봉진 기자


배우 이천희(32)와 전혜진(23)이 결혼에 앞서 "9살 나이차는 느껴본 적 없다"고 말했다.

이천희와 전혜진은 11일 오후 6시 서울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이날 결혼식에 앞서 오후 5시 10분 취재진 앞에서 결혼 소감을 전했다.

먼저 신랑 이천희가 입을 열었다. 이천희는 웃음이 귀에 걸린 채 "내 생애 최고의 날이다. 행복하게 잘 살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부 전혜진은 수줍은 미소를 띤 채 "감사합니다. 저희 잘 살겠습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날 이천희는 "전혜진이 언제부터 그렇게 예뻤냐"라는 질문에 "제일 처음 드라마에서 만났다. 드라마 끝나고 개인적인 만남을 가졌는데 색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됐다. 아무래도 그때가 아닌 가 한다"고 답했다. 이어 "원래부터 예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두 사람은 신혼여행 행선지를 하와이로 밝히며 "준비 다 됐다. 내일이나 모레 쯤 출발할 예정이다"며 신혼부부로서의 설렘도 전했다.

이어 9살 나이차에 대해 이천희는 "전혀 느껴본 적 없다. 실제로 봐도 나이차가 안 느껴지지 않나"라며 "한 번도 '이 친구가 어리다'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세대 차이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날 이천희 전혜진 커플의 결혼식 주례는 둘의 인연이 시작된 SBS 드라마 '그대 웃어요'에서 친분을 맺은 배우 최불암이 맡는다. 축가 역시 신랑 이천희가 지난 2009년 출연한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에서 절친해진 가수 윤종신이 맡는다. 가수 박선주도 축가를 부를 예정이다. 사회는 이천희의 모델 시절부터 돈독한 친분을 쌓아온 배우 공유가 맡기로 했다.

이외에도 한창 왕성한 활동을 하는 배우 커플인만큼 이날 결혼식에는 두 사람과 친분이 있는 스타들이 총출동할 전망이다.

결혼식을 마친 두 사람은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현재 임신 4개월째인 전혜진을 위해 비교적 가까운 동선의 하와이로 정했다.

한편 이천희는 지난 2003년 영화 '바람난 가족'으로 데뷔, 현재 MBC '글로리아'에 출연 중이다. 전혜진은 아역배우 출신으로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경험을 쌓았다.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9월 방송된 SBS '그대 웃어요'에 출연하며 처음 만나 드라마 종영 직후부터 교제를 시작,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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