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석 "난 약골개그 창시자, 한민관=후계자"

배선영 기자  |  2011.03.27 14:49


박사 개그맨 이윤석이 약골개그 창시자로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윤석은 최근 삼성이야기 블로그(www.samsungblogs.com)의 '매일매일 책 나눔' 영상을 통해 약골 개그 라이벌들에 대한 자신의 속내를 밝혔다.

영상 속 이윤석은 "김태원, 한민관 등 자신과 비슷한 약골 캐릭터의 잇단 등장에 위기감을 느끼지 않느냐"는 질문에 "나는 약골 개그의 창시자다"며 "그들은 나의 후계자로 약골 개그의 대를 지속적으로 이어 가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을 통해 방영된 암 검진 특집에서 2차에 걸친 위암 수술을 받고 회복한 김태원에 대해 "이제 태원이형 앞에서 자신은 더 이상 약골이라고 표현을 쓸 수가 없다"는 이야기를 덧붙였다.

한편 '삼성 매일매일 책나눔 캠페인'은 네티즌들이 명사, 스타와 함께 희망도서를 선정해 책을 접할 기회가 적은 저소득층 어린이, 고아원 등 소외계층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공익캠페인이다.

지난 1월 '웃기지 않는 과학책-웃음의 과학'을 집필하기도 한 이윤석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독일 의사출신 코미디언 에카르트 폰 히르슈하우젠이 쓴 '행복은 오지 않는다'를 희망의 책으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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