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 "라디오DJ 데뷔..배철수 때문"

배선영 기자  |  2011.03.30 16:30
구창모 ⓒ송지원 기자 g1still@


가수 구창모가 라디오DJ 데뷔를 하게 된 계기는 "배철수 때문이다"고 말했다.

30일 오후 서울 홍익대학교 인근 클럽 타(打)에서 SBS 라디오 봄 개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구창모는 "오래간만에 인사드리는 구창모입니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이어 "라디오MC는 처음인데 기대 저버리지 않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또 구창모는 "처음 DJ 제의를 받고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 갈팡질팡하는 사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배씨 두 형제다"라고 밝혔다.

그는 "처음 자문을 구한 것은 친구 배철수였다. 배철수는 '두말하지 않고 하라'고 '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며 이어 배철수의 동생인 SBS 배철호 제작본부장에게서도 설득 전화가 걸려왔던 사실을 밝혔다.

구창모는 "두 사람이 내게 해될 것은 하지 않는 사람인데, 좋다는 데 해야죠"라며 "처음 하는 것이고 방송을 하지 않고 객지에 오래 있었던 터라 지인들한테 질문을 많이 했다. 또 나 스스로도 욕구가 있지 않았다면 결정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함께 자리한 배철호 본부장은 "구창모 배철수의 대결로도 이야기 되는데 서로 다른 장르의 음악을 같이 들을 수 있는 것은 좋은 일 아니겠냐"라며 "집안끼리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전했다.

구창모는 오는 4월4일 SBS라디오 봄 개편을 맞아 신설되는 러브FM '브라보 라디오 구창모입니다'의 진행을 맡아 평일 오후 6시마다 목소리를 들려준다. 우연히도 배철수는 현재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구창모의 '브라보 라디오 구창모입니다'와 같은 시간 방송되고 있다.

한편 구창모는 지난 1980년대 초 배철수와 함께 송골매 멤버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솔로로 독립해 '희나리' 등을 히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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