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 " 김범수·박정현·윤도현 노래 잘해.."

배선영 기자  |  2011.04.06 18:21


가수 구창모. 지금의 10~20대들에게 구창모 이름 석 자는 익숙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30대만 해도 구창모의 '희나리',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흥얼거리며 몸을 흔들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세시봉을 시작으로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관록있는 가수들이 저마다 출연하는 와중에 구창모의 컴백도 반갑다.

20년간 사업가로 살아왔던 구창모는 지난 4일 SBS 러브FM '브라보 라디오 구창모입니다'를 시작으로 컴백했다.

6일 서울 목동 SBS홀에서 만난 구창모는 최근 아이돌 위주의 가요문화가 가창력 위주로 흘러간 경향에 대해 "당연하다"라고 평가했다.

"하나의 흐름이라고 치부할 지도 모르지만…. 물론 댄스도 하나의 장르죠. 그러나 너무 한 군데에만 치중된 것이 아쉬웠죠. 그동안 아쉬웠던 점은 그런 거예요. 댄스 뮤직을 무시하고 가면 안된다고 봅니다. 그런 음악도 살아서 움직여서 서로 공존해야 했어요. 노래 못하면 가수 아니라고 하는데 당연하죠. 노래를 제대로 소화해낼 수 있는 것이 가수죠. 자부심이라고 표현하고 싶은데 가창력 위주의 노래들이 대중들한테 오래 남아야 합니다."

그에게 노래 잘하는 후배 가수를 꼽아 달라 했더니 "아.. 요즘 노래 잘하는 가수 정말 많더라고요. 얼마 전에 한 TV 프로그램에서 봤는데 김범수하고 박정현씨. 윤도현씨도 잘하고, 물론 (노래 잘 한다는 것) 익히 알고 있었어요. 익히 알지만 라이브는 처음이었어요. 앞으로 그런 노래 잘하는 가수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라며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를 언급했다.

구창모는 "옛날에 제가 한 노래는 스탠다드한 거였거든요. 물론 저만의 특징은 있겠지만 (김범수, 박정현, 윤도현은) 테크닉이 다르더라고요. 노래를 소화시키는 테크닉이. 저도 한 번 배워보려고 해요"라고 계속 칭찬했다.

한편 구창모는 80년대 전성기를 달리던 그룹 송골매의 앨범을 다시 한 번 낼 계획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이날 "10년 전부터 배철수랑 우리 죽기 송골매 라스트 앨범, 또 전국투어 해보자 했어요. 더 나이 들어 힘 떨어지면 못하잖아요. 지금은 저까지 생방에 묶여 있지만 언젠가는 그 소망이 이루어지리라고 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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