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사고' 바비킴, 하반신 마비는 면했다

박영웅 기자  |  2011.04.13 09:17
가수 바비킴


추락 사고를 당한 가수 바비킴이 최악의 상황을 모면했다.

사고로 인해 흉부뼈가 금이 가고 경추 5번 뼈가 함몰된 바비킴은 지난 12일 밤 주치의로부터 정밀 검사 결과를 통보받았다.

정밀검사 결과 주치의는 "가슴뼈가 금이 갔으며 경추 5번 뼈가 눌리면서 2밀리미터 가량의 뼈 조각이 부셔졌다"라며 "돌기뼈가 부서진 것으로 신경을 누르는 것은 다행히 피했다"고 밝혔다.

바비킴 소속사는 "하지만 주치의는 '환자마다 회복 기간이 다소 차이가 있지만 상당기간 치료가 불가피하다'면서 '치료와 재활 상태를 계속 체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바비킴은 4일 오전 2시경 2층 난간에서 미끄러져 4미터 아래로 떨어진 사고로 현재 강남 성모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다.

소속사는 "지난 8일 바비킴이 주치의로 부터 최악의 경우 뼈조각이 척추 신경을 건드리게 된다면 하반신이 마비될 수도 있다는 경고를 받고 긴장했다"며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는 것에 안도한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편 현재 수요예술무대를 진행하고 있는 바비킴은 방송 차질은 물론, 각종 행사와 지난 3월 일산 고양시에서 성공적으로 시작한 상반기 전국투어 콘서트 일부는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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