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측 "해킹 피해자 9일부터 피해액 환불"

문완식 기자  |  2011.05.08 16:35
김현중 <사진제공=키이스트>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의 공식홈페이지가 불법 해킹, 허위계좌로 일부 팬들이 가입비를 송금하는 일이 발생한 가운데 소속사 측이 9일부터 피해액 환불 등 본격 대처에 나설 예정이다.

김현중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8일 오후 스타뉴스에 "피해규모를 확인 결과 20여 명에 150만원 정도로 나타났다"며 "이미 피해자들에게 일일이 연락해 사정을 설명했다. 휴일이 끝나는 9일부터 본격 대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피해자분들에게는 피해자들이 송금한 허위 계좌를 이미 파악하고 있는 만큼 피해액을 확인, 돌려 줄 것"이라고 전했다.

키이스트 측은 김현중의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서버업체와도 공동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관계자는 "현재 서버업체와 어떤 방식으로 해킹이 이뤄졌는지 같이 조사 중"이라며 "IP주소 등 증거 확보는 다 해 놨다. 이 역시 9일부터 본격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일 오전 김현중의 공식 홈페이지 '헤네시아'가 외부 해킹 공격으로 인해 팬클럽 가입 공지의 입금 계좌가 바뀌는 일이 발생했다.

또 팬들의 개인 휴대폰과 메일로도 허위 입금 계좌를 명시한 공지가 전송됐다.

키이스트 측은 사건 발생 즉시 '헤네시아'의 모든 가입신청을 중단 후 경찰 사이버 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

키이스트 측은 '헤네시아' 홈페이지 복구 완료 후 새로운 공지를 통해 공식 팬클럽 가입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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