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조정 최종멤버..정형돈 "어렵다" 난색

하유진 기자  |  2011.07.30 19:02


'무한도전' 조정특집의 최종선발 멤버와 자리가 공개됐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조정 경기를 앞두고 대회에 출전할 8명의 멤버를 발표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가장 높은 체력과 책임감을 요하는 8번 자리는 유재석에게 돌아갔다. 코치는 "책임감이 강한 멤버가 필요해 유재석을 뽑았다"라며 "유재석이 캐치 피니시도 정확하게 맞춘다"라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유재석과 보조를 맞출 7번 자리는 2AM 멤버 정진운이 맡았다. 정준하가 맡아왔던 6번 자리는 의외로 리쌍의 개리에게 돌아갔다. 코치는 "이렇게 잘할 줄 몰랐다"라며 "분당 40개 이상 하기 힘든데 체력이 뛰어나다"라고 개리의 실력을 칭찬했다.

5번은 노홍철, 1번은 하하, 3번은 길로 결정됐다. 4번은 정준하에게 돌아갔다. 정준하는 "모든 자리가 중요하겠지만, 8번에서 6번, 6번에서 4번으로 밀려나니 팀에 도움이 안 되는 것 같아 미안하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 남은 2번 자리는 박명수 데프콘 정형돈 중에 정형돈이 맡게 됐다. 정형돈은 "여러 가지로 생각해봤을 때 예전에 촬영 때문에 부상을 입은 적이 있어 스트로크 사이드를 탈 때 턴 문제가 있어서 부담스럽다. 더 좋은 성적을 위해 많은 분들이 노력을 하고 있는데 어렵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에 데프콘이 "후보가 되더라도 익혀 놓은 다음에 비상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라며 위로했다.

하지만 정형돈은 "바우사이드를 타면서도 민폐가 된다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했다. 너무 어렵다"라며 난색을 표했다.

전체를 리더해야 할 '콕스'자리는 정해지지 않았다. 코치는 상황이 변동할 수 있으므로 박명수 데프콘 정형돈에게 콕스에 대한 수업을 잘 듣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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