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 유이, 발랄한 모습은 좋은데‥

문완식 기자  |  2011.08.06 21:16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유이가 발랄한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유이는 6일 오후 첫 방송한 KBS 2TV 새주말극 '오작교 형제들'(극본 이정선 연출 기민서)에서 백자은 역을 맡아 등장했다. 지난 2009년 방송된 SBS '미남이시네요'이후 1년 9개월만의 안방극장 복귀다.

이날 방송에서 유이는 '얼짱' 여대생 백자은 역을 한층 나아진 연기력을 통해 선보였다. 극중 백자은은 부잣집 외동딸로 나부럽지 않게 자란 인물. 오로지 관심사는 인터넷에서 다른 대학 여학생을 누르고 '인기투표' 1위를 차지하는 것뿐이다.

전작 '미남이시네요'에서 까칠한 연기로 주로 소리 지르고 질투하는 연기만 선보였던 유이는 이번 드라마에서는 20대만의 발랄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 극의 중심 무대인 '오작교 농장'에 출현, 극 전개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을 인물이기도 하다.

이날 유이의 등장은 아버지 인호(이영하 분)에게 '얼짱' 투표 1위에 못 올랐다고 투정하는 장면에 불과했다. 때문에 1년 9개월 동안 그의 연기가 어떻게 달라졌다고 평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날 연기에서는 백자은의 발랄한 모습만이 담겼다. 유이 스스로 귀엽고 발랄하게 보이기 위해 약간 '오버'하는 모습도 보였다.

앞으로 유이는 극중 백자은에 갑자기 닥친 어려운 상황에 좌절하는 모습도 선보일 예정이다.

과연 유이가 앞으로 어떤 연기를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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