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환희(29·본명 황윤석)가 입소와 함께 팬들에 감사의 마음을 직접 전했다.
환희는 27일 오후 충남 논산에 위치한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환희는 이곳에서 4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이후 약 2년간 공익요원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환희는 습관성 어깨 탈골로 공익근무를 하게 됐다.
환희는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소하기 직전인 이날 오후 1시5분께 취재진 및 한국과 일본 팬 약 100명이 미리 기다리고 있는 장소에 모습을 드러내 인사를 했다. 일본 팬들은 환희의 입소를 현장에서 직접 보기 위해 관광버스 2대까지 동원하는 정성을 보였다.
환희는 이 자리에서 짧게 자른 머리를 먼저 선보인 뒤 거수경례를 했다. 이에 팬들은 "멋있다"를 연발했다.
환희는 "여기 올 때까지는 긴장을 안했는데 막상 오니까 긴장이 된다"라면서도 "그런데 이 앞에서 저와 똑 같은 머리를 하신 분들 보니 긴장이 조금 풀린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 "그제 친구들인 (김)태우 및 린과 함께 있었는데, 둘 다 무척 아쉬워했다"라며 "저 간 다음에 휘성과 KCM도 (군대)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은 환희가 제작 및 프로듀싱에 깊숙하게 참여, 이른바 제자들이라 할 수 있는 신예 5인 남자 아이돌그룹 마이네임의 첫 방송 날이어서 이번 입소는 더욱 눈길을 끌었다. 세용 인수 준Q 채진 건우로 구성된 마이네임은 이날 오후 생방송될 엠넷의 '엠! 카운트다운'에 출연, 데뷔곡 '메시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환희는 "여기 오기 직전에도 전화 통화했다"라며 "첫 무대를 봐야 되는데 못 봐서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도 마이네임 녹음 작업 때문에 잠을 한 숨도 못 자고 이 자리에 왔다"라며 그 친구들이 첫 방송을 앞두고 무척 떨린다고 했지만 연습을 많이 했으니 잘 하리라고 믿는다"라며 웃었다.
환희는 마지막으로 팬들에 "2년 뒤 나와서 좋은 노래와 연기로 보답하겠다"라며 "그 때까지 기다려"라고 당부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환희는 지난 1999년 브라이언과 함께 결성한 남자 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로 가요계에데뷔, 수준급 가창력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해 8월에는 첫 솔로앨범을 내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환희는 그 간 드라마 MBC '오버 더 레인보우' '폭풍의 여인' 및 SBS '사랑해' 등 여러 드라마에 출연, 연기자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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