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나가수' 충격..양현석 사장 처음에 나 싫어했다"

김수진 기자  |  2011.11.06 18:16


가수 거미가 MBC '우리들의 일밤'의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코너에 합류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거미는 6일 오후 방송된 '나가수'에 합류, 9라운드 1차 경연을 앞두고 합류해 "'나가수'라는 프로그램을 처음 봤을 때 충격에 휩싸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가수들이 경합을 한다는 것 자체가 충격이었다"며 "내가 과연 저 자리에 설 수 있는 자격이 있을까에 대한 고민도했다. 이 자리에 함께 한다는 의미에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거미는 "조금 씩 조금 씩 인정을 받아가면서 '나가수'라는 무대에서 내가 가진 많은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나를 떨어뜨리면 후회하실 겁니다"고 웃으며 농쳤다.

그는 또 이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의 인연도 공개했다.

거미는 "처음 양현석 사장님이 '노래는 잘하는데 매력이 없다'고 싫어하셨다"며 "나중에 알고 보니 내 앞에서는 그렇게 말씀하셨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칭찬을 엄청하셨다더라"고 말했다.

거미는 또 이날 방송에서 "나는 음악을 너무 하고 싶었는데 어린 시절 집에 피아노가 없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거미는 이날 방송에서 가수 이소라의 '난 행복해'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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