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영화제 집행위원장 조재현 "오만데서 돈받는다고?"

김현록 기자  |  2012.08.30 18:12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 배우 조재현ⓒ장문선 인턴기자


"영상위원회와 영화제를 같이하는 곳은 우리 뿐."

조재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이 30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제 4회 영화제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조재현 집행위원장은 사임한 강석필 프로그래머와 관련해 "전국 11개 영상위원회와 약 20개의 영화제가 있지만 영상위원회가 영화제를 같이 하는 곳이 한 군데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기영상위원회 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조 집행위원장은 "때문에 채용하고 재계약하는 데 있어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프로그래머로서의 일이 주 업무지만 다른 일도 해야 하는 부분이 생긴다. 저 역시 마찬가지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들은 오만데서 돈을 받는구나 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그는 "영화제는 영상위원회에서 하는 일 중의 하나일 뿐이다. 저희만 유독 특이하게 운영을 한다"고 말했다.

조 집행위원장은 "강석필 프로그래머가. 2,3회 당시 굉장히 운영을 잘했다.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야기를 상영할 수 있었던 것도 강성필 프로그래머가 덕이다"며 " 개선해야 할 부분 중의 하나다. 저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오는 9월 21일 개막을 앞뒀다. 80세 이상 노인들의 세계 탁구 챔피언 대회를 담은 영화 '핑퐁'을 개막작으로 36개국 115편의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 홍보대사로는 가수 2AM(조권 이창민 임슬옹 정진운)이 위촉됐다. 김중만 작가 전시회 등 여러 복합 문화행사와 함께 경기도 파주 일대에서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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