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서인국이 바람둥이 유부남으로 분해 능청스런 연기를 펼치며 성공적인 지상파 주말극 신고식을 치렀다.
MBC 새주말극 '아들녀석들' 첫방송이 전파를 탔다. 현기(이성재), 민기(류수영), 승기(서인국) 삼형제의 유쾌한 성장기를 그리고 있는 이번 작품에서 막내 승기를 맡은 서인국은 전작 tvN '응답하라 1997'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로 등장했다.
4살 아이를 둔 유부남으로 등장한 서인국은 철없고 능청스러운 캐릭터를 연기했다. 부인에게 약속이 있다며 나온 승기는 골프 복장으로 나와서는 차 안에서 옷을 갈아입고 총각 행세를 했다.
승기의 태도가 미심쩍어 따라나온 아내 미림(윤세인 분)은 자동차 안에서 다른 여자에게 키스를 하려던 남편을 목격하고, 아내에게 딱 걸린 승기는 현장에서 급소를 두들겨 맞는 망신을 당했다.
설상가상 죽겠다며 물에 뛰어든 아내를 구한답시고 나섰다가 제가 물에 빠져 도리어 미림에게 구출을 당하기까지 이르렀다. 일어나 보니 자동차도 사라져, 결국엔 지나가던 개장수 차을 얻어 타고 짐칸에 몸을 싣는 것으로 소동이 마무리됐다.
승기는 "개같은 인생에, 개판에, 끝은 개고생"이라며 "일관성은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남자 주인공 윤윤재 역을 맡아 순정파 고교생부터 서울대학교 법학과에 들어간 검사까지 여성 시청자들의 로망이나 다름없는 캐릭터를 그려냈던 서인국은 180도 다른 역할을 능청스레 소화하며 연기자로서의 존재감을 재차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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