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리측 "노출사진 유포자는 미성년..법적대응無"

윤성열 기자  |  2012.12.24 11:15


가수 김소리가 상반신 노출 사진이 유출돼 곤혹을 치른 가운데 소속사 측이 해당 사진을 최초로 유포한 장본인이 자수했다고 밝혔다.

김소리의 소속사 측은 24일 "현재 인터넷을 통해 확산 중인 김소리의 사생활 사진은 약 2~3주전 분실한 휴대폰 속의 사진으로 확인됐다"며 "최초 유포자 측이 토요일(22일) 밤 회사 측으로 먼저 연락을 해 그와 그의 부모님을 분신한 휴대폰을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어 "사과와 함께 혹시 모를 추가 유출을 대비한 각서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또한 "김소리 본인이 최초 유포자가 학생 신분의 미성년자인 것과 진심으로 사과하고 잘못을 뉘우치고 있어 법적처벌을 원치 않아 법적대응은 하지 않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1일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소리의 상반신 노출 사진이 확산돼 화제를 모았다. 일각에서는 '소속사가 노이즈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소리가 내년 1월 초 신곡을 발매할 예정이라 이 같은 논란을 이용해 신곡을 홍보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다.

소속사 측은 이를 부인하며 "굳이 이런 식으로 일을 벌일 이유가 없다"며 "하필 시기 때문에 마치 '노이즈 마케팅'으로 비쳐지는 것이 억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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