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vs강호동, 더 뜨거워진 木夜예능 공방전

이경호 기자  |  2012.12.28 10:21
유재석(좌) 강호동(우)ⓒ스타뉴스


예능 MC 유재석과 강호동의 2012년 목요일 심야 예능 마지막 대결이 유재석의 승리로 막을 내린 가운데 향후 두 사람의 대결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9.7%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해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이하 동일기준)

'해피투게더3'에 이어 지난 11월 29일 1년 여 만에 방송을 재개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이하 '무릎팍도사')가 7.3%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2위에 올랐다. 이로써 유재석이 강호동과의 2012년 목요일 심야 예능 프로그램 대결에서 승리하게 됐다.

올 하반기 '해피투게더3'와 '무릎팍도사'는 유재석과 강호동의 맞대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강호동이 복귀하는 '무릎팍도사'와 목요일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해피투게더3'의 대결은 시청자들을 흥미진진하게 했다.

지난 11월 29일 1년 여 만에 방송을 재개한 '무릎팍도사'는 시청률 9.3%를 기록, 7.2%의 시청률을 기록한 '해피투게더3'를 앞질렀다. 이후 지난 13일 방송분까지 목요일 심야 예능 프로그램 절대강자였던 '해피투게더3'를 제치고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무릎팍도사'의 선장인 강호동이 유재석과의 목요일 동시간대 첫 전쟁에서 1승을 거두며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을 흥미진진하게 했다.

하지만 지난 20일 방송분부터 '무릎팍도사'는 주춤하기 시작했다. 이날 '무릎팍도사'는 6.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주 방송분과 비교했을 때 2%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로 4주 만에 '해피투게더3'에게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 자리를 반납해야 했다.

'해피투게더3'는 2주 연속 '무릎팍도사'를 따돌리며 목요일 심야 대표 예능 프로그램의 명성을 되찾았다. 지난 2회 동안 '해피투게더3'는 '크리스마스 음악회'와 '식신특집'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7일 방송분에서는 사우나 토크를 빼고 야간매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덕분에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며 '무릎팍도사'와 시청률 격차를 높였다.

오랫동안 같은 포맷을 유지하고 있는 '해피투게더3'는 올 하반기부터 출연자 캐릭터 살리기, 야간매점 등의 꾸준한 변화로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유재석을 중심으로 박명수, 신봉선, 박미선 등이 집단토크의 식상함을 하나 둘 깨트리고 있다. 박명수와 박미선은 최근 게스트와의 연결고리를 찾아내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로 새로운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반면 '무릎팍도사'는 당분간 게스트에 따라 시청률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1,2회 정우성과 3회 전현무까지는 시청률 재미를 봤지만 4회 영화배우 김상경, 5회 야구선수 류현진의 출연에서는 시청률 재미를 보지 못했다.

'무릎팍도사'는 강호동의 복귀와 함께 방송을 재개한 후 지난해 방송 진행과 큰 차이를 보이지 못했다. 강호동 특유의 직설 화법, 유세윤의 독설, 황광희(제국의 아이들)의 엉뚱함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끄는 것에 그치고 있다. 게스트의 화제성 여부에 따라 시청률 변동폭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작은 변화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해피투게더3', 게스트에 따라 달라지는 시청률 변동폭을 잡으려는 '무릎팍도사'의 시청률 전쟁은 오는 2013년부터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두 예능 맞수가 2013년에는 어떤 변화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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