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시 사칭 그만!"..'슈퍼맨' 팬들 뿔났다

문완식 기자  |  2017.01.18 09:20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이동국과 오남매. 왼쪽 두번째가 큰 딸 이재시 /사진=스타뉴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이동국의 딸 재시를 사칭하는 SNS 계정이 등장, 팬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17일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시'라는 아이디를 쓰는 네티즌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팬 모바일 커뮤니티에서 이재시를 사칭하고 있다고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이재시'라는 이름으로 '태국은 너무 좋아요! 태국 호텔 밑에 다행히 컴퓨터가 있어 다행이에요!'라는 글이 적혀있다.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씨가 자신의 SNS에 남긴 글


이수진씨는 "가끔씩 들리는 슈퍼맨 밴드에 재시를 사칭하며 장난을치는 사람이있다"며 "재시가 알면 겁이 날 것 같다. 사칭하는 분은 이런 장난 그만하라"고 경고했다.

문제는 '이재시'라는 네티즌이 단순히 이름만 따라 한 게 아니라는 것. 이동국이 자녀들인 '오남매' 사진을 커뮤니티에 공개하면서 적극적으로 회원들을 속였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이씨의 글에 댓글로 "전에 진짜 이재시 맞냐고 물었더니 맞다고 했는데 사칭이라니 충격이다. 사진을 자주 올리며 자기가 직접 찍었다고 오남매 사진을 올리던데 오남매 엄마가 진짜 속상할 것 같다. 어린 재시가 보면 얼마나 충격이겠나"라고 했다.

이를 본 팬들도 분노를 나타냈다. 네티즌들은 "애들이 상처 받지 않길 바란다", "초등학생한테 어떻게 저런 장난을 칠 수 있나", "재시랑 어머니가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반응을 나타냈다. "신고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담아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 시청자들의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그릇된 방법으로 이용하려는 이들로 인해 자칫 출연 아이들이 상처를 입지 않을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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