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라키티치 "美 슈퍼볼처럼 모든게 가능..특별한 날"

김지현 기자  |  2017.03.09 08:21
이반 라키티치. /AFPBBNews=뉴스1



바르셀로나가 기적을 만들어냈다. 중원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면서 대역전극을 이끈 이반 라키티치는 스포츠의 세계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며 기뻐했다.

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 노우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경기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0-4로 패배해 탈락 위기에 몰렸던 바르셀로나는 극적으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라키티치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팀과 클럽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정말로 특별한 날이고 말로 설명하기가 어렵다"면서 "PSG와의 1차전은 정말로 힘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어렵다고 말했지만 우리는 특별했다. 이것은 역사다. 계속해서 앞으로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라키티치는 지난달 미국 슈퍼볼을 예를 들었다. 당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25점 차 열세를 극복하며 애틀랜타 팰콘스를 꺾었다. 그는 "4-0으로 패배했지만 우리는 믿어야 했다. 슈퍼볼을 봤다. 스포츠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오늘 정말로 미쳤다. 이것이 바르셀로나다. 세계 최고의 팀이고 챔피언스리그에서 꿈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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