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택 연출가 성폭력 고소인 중 4명에게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한 배우 곽도원 측에서 고소인 변호인단에 녹취파일 전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27일 곽도원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 임사라 대표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이윤택 고소인 변호인단 중 이명숙 변호사 측에 지난 26일 협박 내용이 담긴 녹취파일 전문과 협박 내용이 담긴 문자 등을 건넸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녹취파일은 전문이며 편집본이 아니다"라면서 "고소인 변호인단 측에서 그 내용을 보고 어떻게 판단할지는 그분들의 몫"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윤택 연출가의 성폭력 고발을 했던 극단 미인의 김수희 대표는 자신의 SNS에 "녹취본 반갑습니다. 순진하게 선배 만나러 나갔다가 당한 봉변이라 제대로 된 녹취도 없었습니다. 편집하시면 변호사님 의혹제기에 흠이 생길 수도 있으니 꼭 전문으로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곽도원 측의 주장에 불쾌한 심정을 드러낸 것. 김수희 대표는 "그런데 저희에게 보내신다는 것도 이상하고 4명을 빼라 주장하시는 부분도 기이하네요. 저 같으면요. 배우를 보호하는 대표라면 이 4명 바로 고소이고요, 미투를 흐리는 부류를 걱정하는 성폭력 전문 변호사였다해도 고소입니다. 아무튼 보내고 싶다하시니 고마울 따름입니다"라고 적었다.
한편 임사라 대표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곽도원이 이윤택 고소인단 중 4명과 만났으며 이들이 금품 요구와 함께 협박, 공갈성 발언을 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이에 대해 26일 오전 고소인단 중 한명인 이재령 음악극단 콩나물 대표가 임 대표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진실게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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