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연출 조남국, 극본 김선덕,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씨제스) 측은 2024년 1월 21일 첫 방송, 1회, 2회 연속 방송된다고 알렸다.
'세작, 매혹된 자들'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조정석 분)과 그에게 복수를 꿈꿨으나 빠져들게 된 강희수(신세경 분)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멜로 사극. 드라마 '모범형사' 등을 통해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조남국 감독과 '왕이 된 남자'로 tvN표 웰메이드 사극 신화를 시작한 김선덕 작가가 의기투합해 관심이 쏠린다. 여기에 한층 깊은 매력으로 돌아온 조정석, 신세경, 이신영, 박예영이 출연을 확정해 2024 상반기 대한민국 사극 열풍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조정석은 한없이 강하지만 애처로운 사내이자 임금 '이인' 역을, 신세경은 임금의 심장으로 스며드는 여인이자 복수를 위해 신분을 감추고 비밀리에 왕에게 접근한 세작이 된 '강희수' 역을 맡았다. 조선의 왕과 그에게 복수를 꿈꾸는 세작으로 분한 만큼 두 사람이 기존의 이미지를 넘어서는 반전 변신에 기대감이 절로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세작 포스터는 서로를 마주 하고 있는 조정석(이인 역)과 신세경(강희수 역)의 투샷만 담아낸 모습이 눈길을 끈다. 바둑을 두며 서로를 향해 조심스럽게 뻗은 손의 모양새와 함께 운명적으로 조우한 두 사람의 서사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특히 닿을 듯 말 듯, 두 손의 거리감은 보는 이의 말초신경까지 자극하며 아찔한 설렘을 안긴다. 두 사람 사이로 서로를 향한 끌림과 경계심 그 사이를 오가는 조정석과 신세경의 복잡한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살려내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로우 앵글을 살려 두 사람 사이의 긴장감을 더욱 극대화시킨 가운데 조정석은 바둑알을 쥐고 고민하는 와중에도 그의 시선은 오롯이 신세경의 손끝에 향해 있는 반면, 복수를 위해 바둑에 몰두하고 있는 신세경의 시선은 자신의 손끝을 바라보고 있다. 여기에 더해진 '세상을 어지럽힌 자'와 '마음을 어지럽힌 자'라는 카피는 앞으로 두 사람이 엮어갈 관계와 함께 로맨스의 향방을 더욱 궁금하게 한다. 이처럼 손끝의 텐션만으로도 오감의 설렘과 먹먹한 여운을 자아내는 조정석과 신세경이 펼쳐나갈 멜로 사극 '세작, 매혹된 자들'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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