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생존 최대 위기' 황희찬, 왜 "끔찍하다" 혹평 받았나... '감독이 문제다' 英 분석

박건도 기자  |  2024.09.21 10:39

황희찬. /사진=울버햄튼 원더러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황희찬. /AFPBBNews=뉴스1
지난 시즌 팀 내 최고의 골잡이가 예기치 못한 부진에 빠졌다. 영국 현지에서는 황희찬(28·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포지션을 문제로 들었다.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은 2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와 맞붙는다.

이번 경기에서 황희찬은 벤치 멤버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도 황희찬을 베스트 11에서 제외했다. 그도 그럴 것이 황희찬은 불과 이틀 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잉글랜드리그컵(EFL컵) 경기에 선발로 나와 71분을 뛰었다.

하필 이 경기에서 황희찬은 울버햄튼 이적 후 전례 없는 혹평을 받았다. 주로 울버햄튼 소식을 전하는 '몰리뉴 뉴스'는 브라이튼과 경기가 끝난 뒤 "게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에게 문제가 생겼다. 1400만 파운드 선수(황희찬)가 브라이튼전에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황희찬의 올 시즌 부진에 대해 날 선 비판을 날렸다. 해당 매체는 "이날 울버햄튼은 경험이 많은 선수들의 출전이 필요했다"며 "하지만 황희찬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시즌 오닐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였지만, 새 시즌은 어렵게 시작하고 있다. 특히 브라이튼전에서는 솔직히 끔찍했다"고 평했다.

황희찬. /AFPBBNews=뉴스1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 /AFPBBNews=뉴스1
지난 시즌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을 몰아치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섰다. 울버햄튼은 시즌 중 재계약을 체결할 정도로 믿음을 보였다.

다만 올 시즌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교체로 나선 경기만 세 경기다.

한창 좋았을 때와 위치가 바뀌었다. 오닐 감독은 올 시즌 장신 공격수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을 스트라이커로 두고 있다. 황희찬이 오른쪽 측면으로 밀렸다. 이를 두고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의 부진은 포지션 문제일 것"이라며 "일각에서는 황희찬이 윙어로 플레이할 때 효과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지난 시즌 황희찬은 박스에 더 자주 들어왔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라르센이 있어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매체는 "황희찬은 브라이튼전에 거의 보이지 않았다. 단 21번의 터치만 기록했다. 울버햄튼 선발 선수 중 가장 적은 수치다"라며 "예를 들어 26분을 뛴 넬송 세메두도 황희찬과 같은 터치 수를 기록했다.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황희찬은 이번 시즌 울버햄튼 최악의 선수 중 하나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은 다시 본인의 장점을 살려야 한다. 울버햄튼은 단순히 경기에 무임승차하는 선수를 기용할 여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황희찬.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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