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폭로다. 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가 모하메드 살라(32)가 리버풀을 떠날 것이라 밝혔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30일(한국시간)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에 따르면 살라는 이미 사우디아라비아 구단과 합의했다. 내년 여름 이적시장 기간에 중동으로 이적하기로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톤 빌라의 공격수로 13년간 활동한 아그본라허는 "살라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보다 많은 금액을 받기로 했다. 이미 중동 이적이 확정된 상황"이라고 알렸다.
호날두는 세계 최고 연봉자로 알려졌다. 영국 '미러' 등에 따르면 호날두는 알 나스르로부터 연간 2억 유로(약 2930억 원)를 받는다.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통하는 살라는 중동 이적 시 호날두의 연봉을 넘을 듯하다. 영국 복수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가 살라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조건을 제시할 것이라 봤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를 등에 업은 구단들의 전폭적인 투자가 예상된다. 매체는 "SPL 수석 협상자들은 살라가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프로젝트의 데표가 되길 원한다. 그를 축구 역사상 최고 주급자로 만들 준비가 됐음을 분명히 했다"며 "지난해 여름 알 이티하드는 살라 영입을 위해 1억 5000만 파운드(약 2650억 원)를 제시한 바 있다. SPL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고 설명했다.
리버풀은 살라의 재계약에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였다. 살라도 실망이 컸던 탓인지 올 시즌 초 공식 인터뷰에서 "리버풀에서 재계약 얘기를 하지 않았다. 마지막 시즌을 뛰고 미래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이적을 암시한 바 있다.
한편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리버풀 고위층은 살라가 곧 재계약에 돌입할 것이라 주장했다. 하지만 선수 황혼기로 접어들고 있는 살라가 사우디아라비아의 파격적인 제안을 거절하기는 어려울 듯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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