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장 4연임 도전이 확정된 정몽규(62) 회장이 직접 입을 뗀다. 일주일 뒤 출마 기자회견에 나설 예정이다.
정몽규 후보 선거사무소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11일 개최된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정몽규 회장의 연임 자격 심의가 가결됐다. 정몽규 회장은 지난 2일 스포츠공정위원회에 대한축구협회장 연임 심사를 위한 서류를 제출한 바 있다"며 "정몽규 회장은 오는 19일경 대한축구협회장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정확한 일정과 장소 등은 추후 다시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3년 제52대 축구협회장이 된 정몽규 회장은 3선에 성공해 12년간 한국 축구 수장 역할을 했다. 4선 도전을 피력한 정몽규 회장은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연임 도전 신청을 승인받았다.
3파전이다. 정몽규 회장과 허정무(70)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 신문선(66)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가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에 나설 예정이다.
후보자 중 최고령인 허정무 전 이사의 70세 생일 닷새 전인 1월 8일에 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축구협회 정관 제23조의2 2항에 따르면 회장 선거 후보자는 선거일 당일 만 70세 미만이어야 한다.
선거운영위원회는 12일에 구성된다. 오는 25일부터 사흘간 후보자 등록 기간을 거친 뒤 내년 1월 8일에 본 투표가 진행된다. 축구협회 대의원과 산하단체 임원, 지도자·선수·심판 등 축구인 약 200명이 선거인단을 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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