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오버 7회는 심하잖아" 황희찬 빅찬스에 홈런 2방→울버햄튼팬 대분노 "당장 팔아"... 울버햄튼, 브리스톨에 2-1 승리

박재호 기자  |  2025.01.12 11:16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 /AFPBBNews=뉴스1
'황소' 황희찬(29·울버햄튼)이 득점 기회를 놓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울버햄튼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브리스톨의 애쉬튼 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리스톨 시티(2부리그)와의 '2024~2025' FA컵 3라운드(64강)에서 2-1로 승리했다. 32강에 진출한 울버햄튼의 상대는 추후 추첨을 통해 정해진다.

황희찬은 3-4-3 포메이션의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후반 30분 교체될 때까지 약 75분을 뛰었다. 측면과 중앙을 부지런히 오갔지만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후반전 두 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친 것은 아쉬웠다.

울버햄튼은 2부 팀인 브리스톨을 맞아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10분 만에 라얀 아잇 누리가 주앙 고메스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기세를 이어간 울버햄튼은 전반 21분 추가골을 넣었다. 호드리구 고메스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브리스톨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스콧 트와인이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만회골을 넣었다.

경기 전 몸을 푸는 황희찬의 모습. /사진=울버햄튼 공식 SNS
울버햄튼은 후반에 추가골을 노렸지만 황희찬의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후반 3분 역습 상황에서 주앙 고메스가 넣어준 횡패스를 문전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빗맞으며 골대 위로 벗어났다. 황희찬은 아쉬운 듯 멋쩍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황희찬은 후반 26분 또 득점 기회를 날렸다. 왼쪽 측면에서 동료가 올려준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도 골대 위로 뜨고 말았다. 황희찬의 얼굴에는 아쉬운 표정이 묻어났다.

후반 30분 황희찬은 파블로 사라비아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울버햄튼은 후반 35분 사라비아의 슈팅이 골대를 맞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경기 막판 브리스톨의 총력전에 고전했지만 실점하지 않고 한 골차 승리를 지켜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황희찬은 패스성공률이 75%(18/24회)에 불과했다. 기회창출과 드리블 성공도 없었다. 턴오버는 7회나 됐다. 풋몹은 황희찬에게 평점 6.7을 부여했다. 울버햄튼 선수 중 골키퍼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평점이다.

현지 혹평도 이어졌다. 울버햄튼 소식을 전하는 '몰리뉴 뉴스'는 이날 "팬들은 황희찬에게 분노를 나타냈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향해 황희찬을 팔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황희찬에게 거는 기대는 컸다. 하지만 실망스러웠다. 두 차례 기회를 골대 위로 날리는 실수를 했다"고 덧붙였다.

황희찬(가장 왼쪽)이 울버햄튼 득점 직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울버햄튼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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