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특급 센터백 유망주 김지수(21)가 잉글랜드 무대에서 첫 선발 풀타임을 책임졌다. 팀은 2부리그 최하위에 패배하는 대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브렌트포드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플리머스 아가일에 0-1로 졌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최하위인 플리머스는 후반 막바지 모건 휘태커의 중거리 결승골에 힘입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위 브렌트포드를 꺾었다.
한국 유망주 중앙 수비수 김지수는 브렌트포드 이적 후 첫 선발 기회를 잡았다. 90분 동안 팀의 최후방을 책임지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유려한 발밑이 빛났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지수는 플리머스전에서 패스 성공률 99%(66/67)를 기록했다. 롱패스도 5번 시도해 모두 동료에게 정확히 전달했다. 공격 지역으로 올라와 날카로운 패스도 꽂아 넣었다. 공중볼 경합도 세 번 중 두 번을 이겼다.
김지수는 지난해 6월 K리그의 성남FC를 떠나 브렌트포드에 합류했다. B팀에서 잉글랜드 적응을 마친 김지수는 2024~2025시즌에 앞서 1군으로 콜업됐다. 지난 28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EPL 경기에서 깜짝 교체 투입되어 첫 잉글랜드 공식 경기를 치렀다.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이 기대하는 유망주다. 김지수는 브라이튼전에 이어 아스널전에서도 15분을 뛰며 EPL 경험을 쌓았다. 사우스햄튼전에는 결장한 뒤 플리머스와 FA컵 경기에서는 풀타임 기회까지 받았다.
K리그 최연소 데뷔에 빛나는 김지수는 한국 최고 센터백 유망주로 통한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김지수는 플리머스와 경기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정확한 패스를 선보이며 능력을 입증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큰 특급 신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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