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우승 선물을 제대로 받았다. 선수단 60명 전원이 정의선(55)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제공한 비즈니스석을 타고 미국으로 향한다.
KIA는 "오는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미국으로 출국해 1월 25일부터 3월 5일까지 어바인에 위치한 그레이트 파크 베이스볼 컴플렉스(Great Park Baseball Complex)와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는 코칭스태프 22명, 선수 38명 등 6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선수단은 투수 18명, 포수 3명, 내야수 10명, 외야수 7명으로 구성됐다. 2025년 신인 가운데에서는 투수 김태형(19)이 유일하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차(미국)와 2차(일본)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캠프에서 선수단은 1월 25일부터 미국 어바인에서 '3일 훈련, 1일 휴식' 체제로 체력 및 기술, 전술 훈련을 소화한다. 이후 2월 18일 미국에서 출발해 19일 인천으로 입국한 뒤, 20일에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21일부터 3월 4일까지 킨 구장에서 본격적인 실전 체제에 돌입한다.
한편 선수단과 스태프 전원은 정의선 회장의 지원으로 미국 왕복 항공편 탑승 시 비즈니스석을 이용한다. 지난해 우승 선물로 풀이된다. 지난해 KIA는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에서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7년 만의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역대 12번째 우승으로 한국시리즈에서는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타이거즈 불패 신화'도 이어갔다.
구단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선수단 사기는 물론 장거리 이동에 따른 피로 최소화와 빠른 시차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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