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 "日 야구 이래서 강하구나!" 근데 한국이 더 잘하는 게 '하나' 있다고 밝혔다

김우종 기자  |  2025.01.16 20:32
박석민 두산 베어스 타격 코치.
박석민(40) 두산 베어스 신임 코치는 일본 야구를 보면서 어떤 점을 느꼈을까.

박석민이 지도자로 변신한다. 2025시즌 두산 베어스의 1군 타격 코치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 두산은 박 코치에 대해 "박 코치는 현역 시절 최상의 타격 능력을 자랑했으며, 은퇴 후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연수를 통해 지도자 준비를 거쳤다"고 전했다.

박 코치는 KBO 리그의 한 시대를 풍미한 살아있는 레전드다. 율하초-경복중-대구고를 졸업한 박 코치는 2024년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 2023시즌까지 현역으로 활약했다.

KBO 리그 통산 1697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7(5363타수 1537안타) 269홈런 1041타점 882득점 857볼넷 1145삼진 장타율 0.491 출루율 0.402의 성적을 올렸다. 3루수 골든글러브를 2차례 차지했으며, 한국시리즈 우승은 6차례나 경험했다.

은퇴 후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지도자 연수를 받았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육성 코치를 맡아 2군 및 3군 선수들과 동행하며 타격을 지도했다.

현역 시절 명타자로 이름을 날린 박 코치를 향한 두산 팬들의 기대감이 크다. 박 코치는 지난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구단 창단기념식에 참석해 선수단과 프런트 및 코칭스태프와 인사를 나눴다.

박석민(왼쪽) 두산 베어스 코치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의 창단 기념식에서 이승엽(오른쪽에서 두 번째) 두산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이날 박 코치는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일본에서 타격도 타격이지만, 투수와 수비 쪽을 일본에서 많이 배웠다. 하지만 투수와 수비는 제 파트가 아니었다"면서 "그런데 타격 훈련을 보면 상황별 타격 훈련을 엄청나게 많이 하더라. 어떻게든 반대쪽으로 타구를 보내 주자를 진루시키는 훈련을 많이 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일본 야구가 강팀이 되지 않았나 생각했다"는 견해를 밝혔다. 예를 들어, 주자가 1루에 있을 때 최대한 우익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려 1루 주자를 3루로 보내는 식이었다.

그러면서 박 코치는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꺼냈다. 한국 선수들이 더 낫다는 부분이 있었다는 것. 그건 바로 스윙이었다. 박 코치는 "제 입장에서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너무 그런 쪽(상황별 타격 훈련)으로 연습을 많이 했다는 것"이라면서 "사실 스윙 돌리는 건 우리 한국 선수들이 더 잘 돌리는 것 같다. 제가 봤을 때 그런 부분에서 조금 생각을 해봤다"고 이야기했다.

박 코치를 향한 이승엽 감독의 기대감도 크다. 이 감독은 이날 "올해 더그아웃 분위기는 박 코치가 다 살릴 것"이라며 웃은 뒤 "이제 처음 코치를 맡지만, 워낙 경험이 풍부하다. 우승도 많이 해봤다. 좋은 활약도 펼쳤다. 또 지난해 일본에서 코치 연수를 했기에 초보 코치라 생각하지 않는다. 1년 동안 (일본에) 있으면서, 많은 경험을 했다. 우리 선수들과 나이 차이도 크게 나지 않는다. 선수들과 정말 형, 동생처럼 지내면서 지난해 보여주지 못한 좋은 활약을 타격 파트에서 펼쳐줬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과연 박 코치가 두산의 타격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야구 팬들의 시선이 잠실로 시선이 향하고 있다.

박석민 두산 베어스 타격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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