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6일(한국시간) "살라는 리버풀을 떠난다면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으로부터 두 시즌간 6500만 파운드(약 1156억 원) 수준의 급여를 받게 될 것이다"라며 "살라와 리버풀의 계약은 여름에 만료된다. 재계약은 여전히 체결되지 않았다. 살라의 미래에는 여전히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엔터테인먼트 기업 회장인 투르키 알랄시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살라가 알 힐랄 유니폼을 입은 합성 사진을 공개하며 이적설이 더욱 불거졌다. '데일리 메일'은 "살라가 리버풀을 떠날 경우, 사우디아라비아는 선수의 요구 조건을 맞출 계약을 제안할 예정이다"라며 "살라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되면 더욱 많은 임금을 수령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맞대결이 유력하다.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급여를 받는 선수로 남았다.
사우스햄튼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후에는 "12월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 리버풀은 재계약 제안을 하지 않았다"며 "아마 잔류보다 이적 가능성이 더 클 것이다. 팬들을 사랑하지만, 계약 문제는 그들에게 달린 게 아니다"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게다가 살라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가 끝난 두 인터뷰에서도 '리버풀과 재계약을 하는가'라는 질문에 "아직 리버풀과 의견 차이가 크다. 재계약과 거리가 멀다"며 "미디어와 사람들 입소문에 오르내리고 싶지는 않지만, 리버풀과 아무것도 진전된 것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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