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팬클럽 선행에 감동..자신도 5천만원 기부

한류스타 김현중의 팬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 자신도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6일 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재단에 따르면 이달 1일 김현중 팬클럽 '김현중 파워풀S·마이클럽' 측은 아름다운재단의 '홀로 사는 어르신을 위한 無더위 캠페인'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김현중 역시 지난 3일 아름다운재단에 5000만원을 쾌척했다.

아름다운재단 측은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마무리하고 지난 2일 귀국한 김현중은 자신의 팬클럽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한 사실을 전해 듣고 감동을 받아 '나눔에 앞장서 주는 팬들에 감사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며 5000만원 기부를 전격 결정, 3일 아름다운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름다운재단 김미경 상임이사는 "스타의 기부 활동에 팬클럽이 호응하고 함께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팬클럽의 기부활동에 스타가 호응해 기부를 한 일은 이례적"이라며 "우리나라 팬덤 문화가 기부 문화와 함께 성숙의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중이 이번에 기부한 5000만원은 폭염에 고생하는 어른들을 위한 '홀로 사는 어르신을 위한 無더위 캠페인'에 3000만원, 김현중의 팬클럽이 학업과 생계를 동시에 이어가는 대학생들을 위해 만든 '김현중 장학기금'에 2000만원씩 각각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김현중 팬클럽 '김현중 파워풀S·마이클럽'은 지난 2010년 2월 17일 아름다운재단에 조성한 '김현중 장학기금'을 통해 지난 3년에 걸쳐 246명의 회원이 총1억 3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