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수사, 해 넘기나..檢 "피해자 출석불응"

윤성열 기자  |  2012.12.24 14:21


미성년자 간음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고영욱(37)에 대한 검찰 수사가 사실상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24일 검찰 등에 따르면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는 사건 수사에 나선지 6개월이 지났지만 현재까지 고영욱을 기소할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서부지검 관계자는 "해당 사건은 아직 수사 중에 있다"며 "수사가 마무리 되어야 기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피해자 측에서 출석 통보에 응하지 않고 있어 추가적인 조사가 지연되고 있다"며 "고영욱에 대해선 이미 조사를 마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피해자가 검찰 조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어 수사 진행이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새해를 일주일 여 앞두고 있는 상황인지라 검찰이 사실상 올해 안에 사건을 마무리 짓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앞서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는 지난 6월 4일 사건 당시 고영욱과 그를 관련 혐의로 고소한 여성 3명의 진술은 물론 당시 상황이 담긴 휴대전화 메시지 등 수사 자료를 경찰로부터 넘겨받았다.

이후 검찰은 '경찰에서 넘어온 증거만으론 부족해 명확한 사실관계 규명이 필요하다'며 추가 수사를 진행했고, 그 사이 고영욱을 고소한 피해 여성 3명 중 2명이 소를 취하했다.

고영욱을 처음으로 고소한 김모양(18)만이 소를 취하하지 않았지만, 6개월이 넘도록 검찰 결과가 나오지 않아 수사가 난항에 빠졌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통상적으로는 검찰이 사건에 대해 3달 안에 조사를 마치고 기소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미성년자 섹스 스캔들'로 올 한해 연예계에 큰 파장을 안긴 고영욱 사건이 향후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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