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들' 설경구 "실화 있는 작품, 거부할 수 없는 끌림"

용산CGV=최혜진 기자  |  2023.09.27 11:36
영화 '소년들' 배우 설경구 /사진=CJ ENM
배우 설경구가 영화 '소년들'(감독 정지영)에 강한 끌림을 느꼈다고 밝혔다.

27일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소년들'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정지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설경구, 유준상, 허성태, 염혜란이 참석했다.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다.

해당 작품은 1999년 전북 완주군 삼례읍의 한 슈퍼에 3인조 강도가 침입해 주인 할머니가 사망하는 사건을 소재로 한다. 이는 사건 9일 만에 동네 소년 3인이 사건의 용의자로 검거되고 범행 일체에 대한 자백과 함께 수사는 일사천리로 종결된다. 그러나 사건에 관련된 모든 증거와 자백은 조작된 것이었고, 소년들은 살인자로 낙인찍힌 채 억울한 수감생활을 하게 된다. 이른바 '삼례나라슈퍼 사건'으로 불리는 실제 이야기를 소재로 재구성했다.

이날 설경구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년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설경구는 "이미 이 사건은 '그것이 알고 싶다' 등 시사 프로그램에서 다뤄진 적이 있다. 또 내 머릿속에 각인된 사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실화가 있는 작품에 참여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고. 설경구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을 하는 건 처음이 아니다. 실화라서 강렬하게 다가오는 것이 있다. 또 정지영 감독과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거부할 수 없는 끌림이 있었다"고 전했다.

유준상도 이전에 삼례나라슈퍼 사건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사건에 대한 자료를 많이 받았다. 그걸 볼수록 깊이 빠져들 수 있었다. 이걸 왜 감독님이 선택했는지 알 수 있었다. 이 작품 선택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소년들'은 오는 11월 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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