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최근 리그 5경기 1무4패 부진에 빠진 토트넘은 승점 24(7승3무11패)로 13위에 머물렀다. 아스널은 승점 43(12승7무2패)으로 2위로 올라섰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선제골을 넣고 후반 33분 교체될 때까지 총 78분을 뛰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득점 외에도 슈팅 두 차례와 볼터치 24회, 패스성공률 77%(10/13회)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아스널의 공세에 시달리던 전반 25분 선제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박스 중앙에서 지체 없이 오른발 슛을 때렸다. 볼은 살리바를 맞고 굴절돼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 손흥민은 찰칵 세리머니를 펼쳤다. 손흥민의 리그 6호골이자 북런던 더비 8호골이다.
이날 영국 TNT스포츠에 따르면 경기 후 손흥민은 "매우 실망스럽다. 북런던 더비는 팀과 팬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다. 이런 식으로 실점해 패배하는 건 고통스럽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감독님 말처럼 우리는 너무 소극적이었다. 우리는 항상 압박을 가하고 최대한 높은 위치에서 플레이하고 싶어한다"며 "하지만 전반전엔 너무 소극적이었다. 전반전이 좋지 못했고 후반전은 조금 나아졌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손흥민은 "(패배는) 선수들에게도 책임이 있다. 우리가 궁극적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아야 한다. 우리는 충분히 단련되지 못한 상황이다. 우리는 모든 면에서 더 잘해야 한다. 순위표를 보자, 분명 충분하지 않다"고 거듭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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