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이이경, 양보 없는 놈..女한테는 조심조심" [히트맨2][인터뷰①]

종로구=김나라 기자  |  2025.01.16 12:03
'히트맨2' 주역 정준호 /사진=(주)바이포엠스튜디오
배우 정준호가 후배 이이경의 연기력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준호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22일 새 영화 '히트맨2'(감독 최원섭) 개봉을 앞두고 만나 이야기꽃을 피웠다.

'히트맨2'는 지난 2020년 24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히트맨'의 속편이다. 최원섭 감독을 비롯해 권상우, 정준호, 황우슬혜, 이이경 등 1편의 주역들이 그대로 뭉쳤다. 여기에 김성오와 한지은이 새롭게 합류했다.

5년 만에 돌아온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 작가'로 전락한 준(권상우 분)의 이야기를 다룬다. 준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그가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

특히 정준호는 1편에 이어 이이경과 티격태격 콤비 플레이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극 중 정준호는 국정원 국장 덕규 역, 이이경은 국정원 에이스 요원 철 역할로 열연을 펼쳤다.

정준호는 후배 이이경에 대해 "순발력이 좋고 막힘이 없다. 1편부터 이상하게 이이경과 보이지 않는 경쟁이 있었다. 보통 선배와 연기할 때 선배가 애드리브를 치면, 괜찮다 싶으면 받아주고 끝나는데, 이이경은 받고 다시 그 배로 (리액션을) 쳐준다. 그래서 저도 또 배로 치고 그러다 보니까, 정말 끝없이 애드리브 전쟁을 했다. 참 양보가 없는 놈이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어디서 이렇게 아이디어가 나오는지, 애드리브가 많다. 예능 감각이 워낙 좋다 보니 상황에 맞는 적절한 대사를 탁월하게 잘하더라. 영화 찍으면서 유일하게 늘 경계해야 할 놈이었다"라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이이경을 치켜세웠다.

또한 정준호는 "이이경이 싹싹하다. 귀엽기도 하고, 형들한테 정말 살갑게 부드럽게 잘한다. 근데 여자한테는 그렇게 안 하는 거 같다. 오히려 조심조심하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정준호
그러면서 정준호는 "이이경이 노력은 별로 안 하는 거 같은데 타고난 기질인가, 부산하게 왔다 갔다 하는데 자기 역할은 다한다. 얄밉기도 하더라. (이)이경이가 어릴 때부터 사랑을 많이 받고 화목한 집안에서 잘 자란 친구라, 어딜 가나 대범하고 주눅 들지 않는 것 같다. 선배들도 그렇게 어려워하지 않고 자기 관리를 잘하는 거 같다. 어떻게 보면 '만능 멀티 플레이어' 이렇게 표현할 수 있겠다. 노래면 노래, 춤, 연기 등 다양한 재주가 있는 친구이다. 밥상 위에 김치 같은 존재가 될 거 같다"라며 이이경의 가능성을 높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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