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故 최진실 ·김수미, 돌아가신 분만 억울..근심 헤아리지 못한 아쉬움 있다" [인터뷰②]

종로구=김나라 기자  |  2025.01.16 12:03
'히트맨2' 주역 정준호 /사진=(주)바이포엠스튜디오
배우 정준호가 故(고) 최진실 유작에 이어 절친한 선배 김수미의 유작을 함께한 소회를 밝혔다.

정준호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22일 새 영화 '히트맨2'(감독 최원섭) 개봉을 앞두고 만나 이야기꽃을 피웠다.

'히트맨2'는 지난 2020년 24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히트맨'의 속편이다. 최원섭 감독을 비롯해 권상우, 정준호, 황우슬혜, 이이경 등 1편의 주역들이 그대로 뭉쳤다. 여기에 김성오와 한지은이 새롭게 합류했다.

5년 만에 돌아온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 작가'로 전락한 준(권상우 분)의 이야기를 다룬다. 준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그가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

정준호는 1편에 이어 전설의 국정원 교관이자, 현 국정원 국장 덕규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정준호
특히 정준호는 24일 개봉을 앞둔 김수미의 유작, 영화 '귀신경찰'(감독 김영준)에도 특별출연했다.

이에 정준호는 "제가 최진실의 유작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2008)을 함께했고, 이번에 특별출연이긴 하지만 김수미 선생님의 유작도 그렇게 됐다. 인생 참 한 치 앞을 못 내다볼 정도로, 인생이 정말 참.."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내 그는 "어려움과 힘듦이 많이 있으셨는데 그걸 누구한테라도 상담하고 같이 고민하고 했으면, 왜 그런 분이 없으셨을까 싶다. 가족도 친구도 동료도 그런 아픔을 누군가는 헤아려줬어야 했는데. 아무 근심 걱정 없이 살아가시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근심이 많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 걸 헤아리지 못한 아쉬움, 그런 게 많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정준호는 "인생이 그런 거 같다. 돌아가신 분만 억울하다고, 저는 부모님이 살아계시지만, 돌아가시고 나서야 후회를 하지 않나. 돌아가시면 어떻게 사나 하면서도 현실에 빠져 지내다 보면 또 그냥 살아가고. 그래서 우리가 건강하게 살아있을 때, 전화 한 통이라도 더 하고, 전화를 못 하면 문자라도 하고 그래야 하지 않나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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