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뉴캐슬과 원정 맞대결에서 0-3으로 크게 졌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최근 3경기 무승(1무2패) 늪에 빠졌다. 시즌 성적도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4승4무12패(승점 16)를 기록 중이다.
반면 뉴캐슬은 공식경기 '9연승'이라는 매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리그에서도 6연승에 성공했다. 뉴캐슬은 11승5무5패(승점 38)로 4위를 차지했다.
대한민국 공격수 황희찬은 선발로 나섰으나 뚜렷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팀 3-4-2-1 포메이션의 2선에 배치, 최전방 공격수 스트란드 라르센의 공격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상대의 강한 압박에 막혀 슈팅 한 번 날리지 못했고, 패스성공률도 69%로 떨어졌다.
결국 황희찬은 전반 45분만 뛰고 교체아웃됐다. 브라질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가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평가도 좋지 못했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 풋몹 모두 황희찬에게 낮은 평점 5.9를 부여했다.
올 시즌 황희찬은 리그 15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 중이다. 깊은 부진이 이어졌다가 지난 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전에서 골을 넣어 부활을 알리는 듯했다. 하지만 다시 공격 침묵에 빠졌다. 황희찬의 이적설까지 들리고 있어 빠른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울버햄튼의 출발도 좋지 못했다. 전반 34분 뉴캐슬 '에이스' 알렉산더 이삭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삭이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수비진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울버햄튼은 라르센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는 등 운까지 따르지 않았다.
울버햄튼은 교체 카드를 통해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으나 후반 12분 이삭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앤더시 고든에게도 쐐기골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고든의 골도 이삭이 도운 것이었다.
2골 1도움을 올린 이삭은 풋몹으로부터 최고 평점 9.3을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도 가장 높은 평점 9.59를 주었다. 올 시즌 이삭은 리그 19경기에서 15골 5도움을 몰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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